학교 성폭력 민원 초등학교가 가장 많아…장소는 교내·여름철에 집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사회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관련링크
본문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8일 신학기를 앞두고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우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8.4%(2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24.1%(181건), 중학교 16%(120건), 대학교 15.7%(118건) 순이었다.
|
성폭력 발생 장소는 전체적으로 학교 안(61.7%)이 학교 밖(38.3%)보다 많았다. 다만, 초등학교는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 학교 외 장소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학교 성폭력 발생 민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여름철(6∼8월)에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 성폭력의 피해자는 학생이 72.7%( 545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교직원 13.3%(100명), 학부모 0.5%(4명)이었다. 반면, 가해자는 교직원이 41.4%(310명)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34.9%(262명), 일반인 5.7%(4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행위주체와 대상별로 보면 학생 간 성폭력(34%, 255건)과 교직원과 학생 간 성폭력(33.9%, 254건)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고, 교직원 간 (7.9%, 59건), 일반인과 학생 간(5.7%, 43건) 등이었다.
민원인은 여성(264명)이 남성(169명)보다 많았고, 연령은 40대(251명), 20대·30대, 50대 순이었다. 40대는 대부분 학교 성폭력 피해 자녀의 부모인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 및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47.1%(353건)로 가장 많았다. 재발방지대책 마련 23.1%(173건), 처리결과 불만 20%(150건), 공정한 조사 요구 9.3%(7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학교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性)에 호기심을 느끼는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건 발생 시에는 신속·공정한 처리로 피해자 불만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